경제·금융

[증시기상대]뉴욕증시 이라크 악재극복 강세로 마감

25일 미 증시는 이라크 악재와 경제지표의 충격을 극복하고 전형적인 전약후강의 모습 연출.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에 북한이 미사일 시험 발사했다는 뉴스까지 가세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소비자신뢰지수마저 부진해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지만, 국제상품시장에서 유가와 금값 등이 안정세를 회복하고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급반등하며 마감.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낸 반면 유로에는 강세를 보이는 혼조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상승. 국제 유가와 금값은 나란히 하락. Dow Jones 7,909.50(+0.65%) NASDAQ 1,328.98(+0.50%) S&P 500 838.57(+0.72%) 필라델피아반도체 290.00 (-0.75%) 블루칩과 기술주의 특별한 구분없이 전종목이 고르게 상승. 장초반 투매에 가까운 양상으로 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전종목이 하락 등 증시 전체가 큰 부진을 보이기도 했지만 막판 급반등을 통해 상당수의 종목들이 상승세로 마감. 가정용 건축자재 소매체인이 홈디포가 긍정적인 분기실적 발표를 호재로 2.98% 급등. 홈디포는 4분기(11월-1월) 순익이 주당 30센트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주당 27센트를 상회. 백화점 체인업체인 페더레이티드도 분기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2.90% 상승. 월마트, JC페니, 타겟 등 여타 소매업체들도 상승.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강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0.50%, 1.02% 상승했으며 인텔도 1.15% 상승.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47%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0.76% 하락. 항공주인 노스웨스트는 피치의 회사채 신용등급 하향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5.63% 급등. 피치는 항공산업의 침체로 인해 올해 매출 전망이 부진하고 영업을 통한 현금 창출 가능성도 희박해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생명공학기업인 암젠은 향후 3년 동안 연간 매출 증가율이 30-32%에 이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으로 1.34% 상승. 암젠은 향후 3년간 순익 증가율을 25-27%로 예상하고 올해 10억달러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내용이 대단히 상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64.0으로 예상치인 77.0을 크게 하회, 지난 1993년 10월 이후 9년래 최저치를 기록. 반면 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0% 증가한 609만건(예상 580만건)으로 사상 최고치 수준 기록 [대우증권 제공] <송봉현 동원증권 양재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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