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앨라배마 공장 연간목표 12만대로 하향"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목표를당초 15만대에서 12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2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현대차 기업설명회에서 황유노 이사는 "이번주부터 앨라배마 공장이 2교대 생산에 돌입, 공장 가동이 8월부터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이사는 "앨라배마 공장 준공 당시 연간 생산목표를 9만5천대에서 15만대로늘렸지만 협력업체가 이를 따라오지 못해 목표를 다시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시장에서 24개월 이내에 7개의 신모델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국시장의 성장 동력이 과거 품질개선이었다면 이제는 신차 출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오토넷 인수와 관련해서는 "현대차와 지멘스가 50대 50으로 참여해 현대차의 인수비용 부담은 1천2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며 "정의선 사장은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승용차 시장은 상반기 이미 회복세에 들어섰지만미니밴 등 레저용차량은 아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승용차 시장 상승으로 하반기회복되겠지만 레저용차량 때문에 회복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단협과 관련해서는 "올해에도 무분규로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대 쟁점은 노조가 주간 2교대를 요구하고 있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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