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한국경제가 잘될 것인가의 여부는 기업개혁에 달려있다』며 『기업인들이 얼마만큼 의지를 가지고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을 방문, 고건(高建) 시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대기업의 개혁을 거듭 촉구했다.
金대통령은 또 『불경기와 실업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이같은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을 면담한 후 서울지역 각계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제2의 건국운동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도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지역 여성계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