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병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

스프링캠프 초청선수로 참가

'풍운아' 김병현(31)이 3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기회를 잡았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김병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이달 중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가 중도에 쫓겨난 뒤 빅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던 김병현은 2007시즌 후 빅리그에 복귀할 찬스를 맞았다. 복귀를 노리려면 오는 3월 초부터 열릴 시범경기에서 브루스 보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김병현은 2008년에도 피츠버그와 최대 200만달러에 1년 계약을 했지만 시범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계약 해지를 당했다. 팀을 구하지 못해 쉬었던 2년간 유연성 훈련으로 투구 밸런스를 찾는 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진 김병현은 실전 감각을 되찾는 것이 급선무다. 1999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한 김병현은 2007년까지 보스턴,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의 유니폼을 입었고 9년간 54승60패, 86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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