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부터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www.eat.co.kr)'를 통해 농수산물의 기업 간 거래(B2B)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월 문을 연 사이버거래소는 그동안 친환경ㆍ명품 농산물을 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기업-소비자 거래(B2C)만 해왔으나 거래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산지 유통조직과 백화점, 대형마트 같은 소비지 유통업체가 농수산물을 온라인상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농수산물의 기업 간 사이버거래가 이뤄지기는 처음이다.
사이버거래소를 운영하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회원등록을 통해 자격심사를 통과한 업체만 거래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자금능력, 물량생산 능력, 농산물의 품질, 경영 상태 등을 검증해 합격한 업체만 거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농수산물을 소규모로 생산하는 개인 농가는 참여가 힘들다.
지금까지 350여개 업체가 참여 희망 의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