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 타이완이 헤지펀드에도 문을 열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 보도했다. 타이완 정부는 지난해 9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적용해 오던 적격외국기관투자가제도(QFII)를 폐지했으나 헤지펀드 투자는 여전히 규제했었다.타이완 증권선물위원회(SFC)의 우탕치에 부회장은 “원칙적으로 헤지펀드의 투자를 허용한다”고 밝혔으며, SFC의 루티엔웨이 감독관도 “QFII 폐지 이후 10개의 헤지성 펀드가 등록했다”고 확인했다. SFC는 이밖에도 2개의 외국 헤지펀드를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FT는 타이완이 헤지펀드에도 문을 여는 것은 그 만큼 선진국 시장에 한 걸음 다가서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