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81만2,000명 이용 사상최고 전망초ㆍ중ㆍ고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외 항공사들의 운항계획과 매년 여행객 증가율 등을 감안한 7월19일- 8월11일 하계성수기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할 여행객은 외국인을 포함해 하루평균 7만5,500명씩 181만2,000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97년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해외여행객이 감소하다 증가세로 반전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9만명보다 무려 14%나 증가한 것이며 올해 성수기 이전 보다도 하루평균 2만명 가량이 늘어난 수치로 사상 최고라고 공사는 밝혔다.
특히 일요일인 오는 8월4일과 11일은 하루평균 여행객이 8만4,000여명에 달하면서 환송여객 5만500여명이 공항을 찾고 공항주변에도 관광객 1만600명이 몰려들어 인천공항 안팎은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이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항공사들은 성수기중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9,485대의 항공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화물도 종전의 수출입 물동량에 여행객들의 수하물이 추가돼 지난해보다 무려 22%나 증가한 12만5천t이 처리될 것으로 공사는 예측했다.
공사는 하계성수기중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들의 원활한 처리와 항공기 안전운항 확보, 서비스 향상, 공항시설 및 장비 점검 등을 위해 '하계성수기대책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한영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