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ㆍ위성TV 영화 채널들이 12일 개막하는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PIFF: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를 맞아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우선 케이블 영화채널인 채널CGV는 오는 14일과 15일 오후 5시에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채널CGV 야외무대에서 토크쇼 ‘레드카펫’을 공개 녹화한다. 14일에는 정우성ㆍ김태희가 주연한 판타지 영화 '중천'팀이, 15일에는 설경구ㆍ조한선 주연의 ‘열혈남아’ 팀이 출연할 계획이다. ‘레드카펫‘ 부산영화제 특집편은 18일과 19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이외에도 채널CGV는 10~12일까지 매일 오전 2시에 한국의 대표 감독 3인의 영화특집을 내보낸다. 10일부터 김기덕 감독의 ‘활’과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 홍상수 감독의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등이 순서대로 방송된다. 이밖에 채널CGV는 영화제 기간에 그날의 주요 상영작을 알아보는 ‘오늘의 PIFF 하이라이트’라는 2분짜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케이블ㆍ위성TV 영화채널인 OCN은 개막일인 12일 오후 5시 특집 프로그램 ‘김태현ㆍ김신영의 부산 가면 인정사정 볼 것 많다’를 방송한다. 개그맨 김태현과 김신영이 영화제 정보와 함께 부산의 볼거리, 먹거리 등을 알려준다. 또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배경인 중앙동 40계단과 ‘친절한 금자씨’의 주례여고 앞, ‘친구’의 자갈치시장 등을 찾아가 본다. 또 OCN은 영화제 기간 매일 3차례 이상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의 하이라이트 등을 소개하는 ‘2006 인사이드 PIFF’를 방송한다. 영화제의 막이 내려진 뒤에는 부산의 영화학도 1명과 외국인 2명이 영화제 현장을 6mm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프리미엄 영화채널인 캐치온도 11~13일까지 2004년과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2046’, ‘미앤유앤에브리원’, ‘섹스와 철학’ 등 3편을 연속으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