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기식 'LG컨소시엄' 급물살

정보통신중기협 회원사 개별참여 허용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가 LG텔레콤 주축의 컨소시엄에 소속 회원사들의 개별 참여를 사실상 용인키로 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동기식 IMT-2000사업자 선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PICCA 동기식 IMT-2000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5일 "PICCA 소속 회원사 중 주요 10여개 업체가 이미 LG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속 회원사들이 개별적으로 LG텔레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파워콤과 하나로가 제휴한다고 하더라도 LG텔레콤이 빠진 컨소시엄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하나로측의 컨소시엄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PICCA소속 회원사들의 LG텔레콤 컨소시엄 참여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난항을 겪고 있는 동기식 IMT-2000사업자 선정은 LG텔레콤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급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LG텔레콤은 이날까지 LG컨소시엄에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는 파워콤과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20개사를 비롯 장비제조업체, 인터넷, 컨텐츠 등 중소ㆍ벤처기업 900여개사가 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또 앞으로 하나로통신과의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주주설명회, 사업권 신청 등의 공식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PICCA는 이날 양재동 텔슨전자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동기식 IMT-2000컨소시엄과 관련,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3의 유무선 종합사업자 육성 및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을 지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김창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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