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을 비롯하여 정치권이 청와대 핵신 측근들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광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18일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광재 실장은 자신의 사퇴 심정을 담은 자료를 통해 자신 개인 때문에 대통령에게 누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깨끗이 물러나는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또 자신에게 청와대의 자리는 권력이 아니라 의무이고 사명감이었으며, 열심히 그리고 바르게 해 보려고 노력해왔다고 말하고, 대통령에게 힘과 용기를 줘 대통령과 나라를 소중히 여기는 성숙한 풍토가 조성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광재 실장은 노대통령의 국회의원시절 보좌관을 지내는등 지난 16년간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해온 대표적인 386 핵심측근으로 야권뿐만 아니라 여권으로부터도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다.
이 실장의 사표로 청와대 비서진의 쇄신 개편이 가속화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