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지수 약보합..934.28(잠정)

종합주가지수가 투자 주체들의 관망속에 약보합세를 보였다. 10일 종합주가지수는 935선 전후로 횡보하다 전날보다 0.92포인트 내린 934.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미국 등 세계 증시의 상승 흐름을 타고 소폭 반등세로 출발했으나 뚜렷한 상승요인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핵 문제가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해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3억원과 243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개인을 650억원을 내다 팔며 4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321개에 달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79개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1.15%)와 운수장비(-1.04%), 전기가스업(-0.81%), 종이(-0.61%), 음식료품(-0.74%) 등은 하락했지만 통신(0.70%), 서비스(1.23%), 건설(0.47%), 증권(0.47%) 등은 올랐다. 1.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CJ홈쇼핑(3.69%)과 현대백화점(5.28%)은 급등했으나 1.4분기 실적평가가 엇갈린 한국전력(-1.08%)은 하락했다. SK텔레콤(1.15%)과 KTF(0.23%), LG텔레콤(1.30%) 등 통신 3사는 전날 정부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는 0.42% 올라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LG전자(1.19%), 우리금융(0.55%), SK(0.54%) 등 일부 대형주들도 오름세였다. 그러나 전날 계열사 통합작업을 담당해온 사장의 경질 방침을 밝힌 신한금융지주는 2.76% 급락했고 현대차(-0.38%)와 LG필립스LCD(-1.77%)도 내렸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3억4천35만6천주, 거래대금은 1조6천295억9천800만원으로 저조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안정진 책임연구원은 "시장 분위기를 이끌 모멘텀을 기다리는과정"이라고 전제하고 "3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와 4월 미국 소매판매 등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해외 경제지표 결과가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어서 증시의 방향성이 모호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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