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플러스 성공배우자" 英본사서 벤치마킹

"홈플러스 성공배우자" 英본사서 벤치마킹 할인점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가 영국 테스코 본사의 벤치마킹 붐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대구점과 서부산점만 운영하다 8월말 안산점, 9월 북수원점, 10월 영통점, 창원점의 문을 연데 이어 오는 11월 김해점 개점이 예정돼 있는 등 다점포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대구점은 하루 평균 매출이 6억원대로 국내 할인점 시장에서 매출 1위인 것은 물론 테스코 전세계 매장에서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개점한 수도권 점포들도 일제히 개점일 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어 전세계 테스코 매장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테스코 본사에서는 한국 진출의 성공사례를 널리 알리는 한편 기업가치를 높이는데도 활용하고 싶은 것이 사실. 이에 따라 테스코 본사는 IR설명회를 한국에서 갖기로 결정, 오는 11월7일 데이빗 국제 담당 부회장이 30여명의 투자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키로 했다. 또 테스코가 이미 진출해있는 동남아시아나 최근 새로 진출한 동유럽 등지의 매장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태국 법인인 로터스사에서 다녀갔는가 하면 헝가리 실무자들도 방문을 마쳤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한국의 할인점 사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데 대해 영국 본사는 물론 전세계에서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제 갓 할인점 사업을 시작한 한국시장이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것은 한국유통의 저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입력시간 2000/10/19 19: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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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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