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서 두 다리가 넓적다리부터 발목까지 완전히 붙은 채 태어난 ‘인어아기’에 이어 두 팔과 두 다리가 모두 게ㆍ새우 등의 집게발 모양으로 심하게 뒤틀린 이른바 ‘새우 아기’가 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한달 전 수도 리마에서 동쪽으로 380㎞ 떨어진 안데스 중부 산간지대 산 헤로니모 마을에서 태어난 ‘새우 아기’ 모이세스 차베스가 이번주 리마 시립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모이세스는 현재 다른 신생아처럼 울고 소리에도 반응하지만 두 다리 뼈는 몸에서 90도 각도로 굽어져 있고 두 손도 바깥쪽으로 뒤틀린 상태다. 모이세스 부모들은 검은색 머리카락에 몸무게 2.5㎏, 신장 33㎝인 모이세스가 하루 빨리 나아 다른 아이들처럼 걸어 다니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