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프로그램매도 영향 780선 턱걸이

코스닥 7일 연속상승… 65.29 거래소시장이 프로그램 매도에 영향받아 일교차가 큰 롤러코스트장을 연출하면서 소폭 하락, 780선에 턱걸이했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29포인트 뛰어오른 807.12로 출발한뒤 807.36까지 상승했으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 4.48포인트 빠진 783.35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천4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1월25일의 3천266억원이후 최대다. 그러나 선물시장에서는 9천300계약 가량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49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은 3천12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3천807억원과 352억원으로 3천45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급등한데다 반도체 D-램 가격이 반등하면서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는 무차별적인 매도공세를 펼치면서 선물시장베이시스가 현물이 높게 평가된 백워데이션 상태로 전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나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와함께 미국 대형제약업체인 머크사가 분식회계를 했다는 언론보도로 나스닥100선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나타낸 점도 투자심리를위축시켰다.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이 4.31% 치솟았고 증권은 1.17% 상승했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운수창고, 섬유의복은 강보합세였다.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면치못했다. 삼성전자와 POSCO가 강보합세를 나타냈을 뿐 SK텔레콤과 국민은행, KT,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반면 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7거래일째 상한가행진을 지속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65개로 오른 종목 309개(상한가 22개 포함)를 압도했다. 보합은 51개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 코스닥 7일 연속상승… 65.29 8일 코스닥시장은 7일 연속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지난주말보다 0.31포인트 오른 65.2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미증시의 폭등세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초부터상승세로 출발해 한 때 67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장중반들어 경계매물 출회와 더불어 미 머크사의 회계부정파문에 따른나스낙선물 하락으로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상승폭이 축소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 등 323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429개였다. 보합은 59개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184억원과 4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23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KTF와 국민카드, 기업은행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대부분 종목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옥션도 10.41%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4.79%)와 아시아나항공(6.98%)의 상승폭의 컸다. 강원랜드는 보합세였다 업종별로는 운송,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등은 오름세였지만 제조, 금융, 출판,일반전기전자 등은 내림세였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7일 연속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인해 상승폭이축소됐다"면서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을 완전히 넘어서지 못함에 따라 당분간 60선대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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