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제도를 도입한 코스닥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968개사의 정관 내용을 조사한 결과 주식매수선택권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올해 897개사로 조사 대상의 92.67%에 달했다. 스톡옵션을 도입한 기업 수는 ▦2005년 769개사 ▦2006년 804개사 ▦2007년 851개사로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실제 스톡옵션을 부여한 경우는 99개사, 106건으로 지난해 동기의 101개사, 105건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신속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위해 이사회 결의로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 회사도 지난해 757개사에서 올해 809개사로 늘었다.
또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를 정관에 도입한 기업은 201개사로 지난해 172개사보다 증가했다. 이는 우리사주조합원에 회사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로 2005년 10월 제도 시행 이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