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은행권 올해 외화표시채권발행 감소 예상"

아시아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9일 올해 한국 은행들의 외화표시채권 발행 규모가 작년에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AWSJ는 최근 한국의 7개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들이올해 해외에서 신디케이터론 및 일반 채권 발행을 통해 총 98억5천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이들 은행권의 외화표시채권 발행액은 총 105억9천만달러 규모였다. 이같은 해외 채권발행 위축 현상은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올해 대출이 거의 늘지 않을 것이라는 은행권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AWSJ는 해석했다. AWSJ는 올해 한국의 은행들의 외화표시채권 발행은 공격적으로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로 만기가 임박한 기존 채권들의 리파이낸싱(부채구조 개편)을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달러화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만큼 유로화표시채권의 발행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AWSJ는 내다봤다. AWSJ는 지난해 한국의 외화표시채권 발행기관(정부 포함)들이 53종의 달러, 엔,유로표시 채권을 발행, 총 164억달러의 자금을 모아 아시아지역 최대 해외 채권발행국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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