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가스공사, 불경기에도 안정적 수익"

2분기 매출 62% 급증…해외자원개발등 성장성도 부각

한국가스공사가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투자대안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가스공사는 2ㆍ4분기 매출액 4조678억원과 영업손실 262억원, 당기순손실 3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지속하겠지만 지난해 동기에 비해 적자폭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도입 LNG 가격의 상승 때문. 하지만 가스판매량은 502만5,000톤으로 오히려 1.5% 줄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2ㆍ4분기 및 3ㆍ4분기는 전통적인 가스판매 비수기로 적자가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6월 가스판매가 감소했으나 민감하게 해석할 필요가 없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가스공사는 경기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고 고유가에 따른 해외자원 개발가치도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익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의 성장성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는 정부가 석유공사의 자원지분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가스공사는 석유공사와 통합되지 않더라도 최근 석유공사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의해 향후 석유공사 진출광구에 공동 지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면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