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메가스터디 홈페이지(www.megastudy.net). 우수한 강사진들이 시장 흐름과 교육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상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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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는 지난해 회사 설립 6년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이 투자할 만한 종목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메가스터디는 이 같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합병한 중등부 자회사인 엠베스트와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고등부 온ㆍ오프라인 사업부문의 외형이 확대되면서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는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46.1%, 47.4% 증가한 1,480억원과 39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면서 “지난 1ㆍ4분기 실적만 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대비 53.6%, 40% 성장하는 등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어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고3과 재수생 등 대입 수험생에 주력하던 것을 고 1, 2는 물론 중학생 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온라인 교육 콘텐츠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저학년으로 핵심 타깃을 넓히면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온라인 강좌를 듣는 학생들에게 동일한 내용의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바일 기기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매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로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접근성이 보다 용이해지기 때문에 강좌 구매 빈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와 함께 고등부 오프라인 학원사업의 경우 올초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을 오픈한데 이어 강북 메가스터디 학원이 2,500평 규모로 확장하면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부터 시작한 일반 성인교육 사업도 올해 초 오프라인 학원 사업부문과 온라인 사업부문을 통합해 유기적인 업무구조로 만들어 안정궤도에 올렸다.
손 대표는 “메가스터디가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형성할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품질의 콘텐츠 덕분”이라면서 “우수한 강사진을 보유한 것은 물론이고 시장의 흐름과 교육 수요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읽어내 이에 부합하는 최상의 콘텐츠를 적시에 개발하고 서비스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초등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고 전 연령대 교육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종합 ‘e-러닝’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로 진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이익 50%대 신장"
[애널리스트가 본 이회사]김혜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메가스터디는 국내 사교육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사교육내 저비용 고효율의 온라인 비중 확대로 지난 2년간 연평균 42%에 달하는 매출 성장과 33.5%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1,013억원, 순이익은 265억원이며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8%, 오프라인 학원 매출이 32%를 차지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엠베스트교육과의 합병을 통해 중등부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는 중장기 성장성 확보를 의미하기 때문에 향후 주가나 영업실적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올해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강의 매출은 전년대비 59.3%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또 오프라인학원 부문 역시 강북학원 확장 및 남양주학원 개원으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지속적 성장과 중등부 매출 가세로 메가스터디는 올해도 전년대비 52.2%의 외형 성장, 58.9%의 이익 성장, 38%의 EPS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중등부 오프라인 학원과 초등부 고학년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다양한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대형 사교육업체로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주가는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1개월간 시장대비 3.9% 초과 하락하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여전히 견조한 이익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적정주가 18만4,000원(2006년 예상실적 기준 PER 30.5배) 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