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의 조형물이 고향인 전남 장성에 세워졌다. 전남 장성군은 8일 장성호 관광지에서 임권택 감독 조형물 제막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제막식에는 임 감독을 비롯, 소설가 이청준씨와 영화배우 안성기ㆍ최민식ㆍ오정해씨, 영화제작사 및 관련단체 대표 등 국내 영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장성군의 한 관계자는 “세계 영화계에 기여하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인 점을 기념해 임 감독의 100번째 작품인 ‘천년학’ 제작에 맞춰 건립했다”며 “조형물 건립을 계기로 장성호 관광지를 천년고찰 백양사, 금곡 영화마을과 더불어 휴양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