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 수출기업] 오성사

가습기 부문 독보적 내수·수출 업계 1위 최근 국내 소형가전업체들이 가습기, 히터, 공기청정기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중 오성사(대표 강상근)는 가습기 부문의 선두업체로 국내 시장의 3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가 주목 받는 것은 이 같은 국내시장 점유율에도 불구, 전체 매출의 40%가량을 수출에서 올리고 있기 때문. 실제로 오성사는 현재 국내 가습기시장 점유율과 생산량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유럽,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자사 브랜드 및 OEM으로 가습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실제로 시장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진출한 일본의 경우 99년 야마다사를 시작으로 그 해에만 10만대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 품질과 가격이 뛰어나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산요, 도시바, 카시오 등 일본의 유수 업체들이 제휴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자사브랜드 뿐 아니라 일본업체에 OEM으로 제품을 공급하는 등 일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시바와 공동 개발한 '도시바가습기', 올해 산요와 공동 개발한 '산요가습기'는 일본내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 및 가격경쟁력 인정 받았다. 오성사의 수출비결은 바로 신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납기를 준수하고, 거래처와의 모든 약속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언뜻 보면 당연한 것 같지만 오성사는 '기본'에 철저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 강 사장은 "수출선과의 약속은 어떻게 해서든 지키는 게 수출전략의 기본"이라며 "수지는 맞지 않지만 납기를 지키기 위해 비행기편으로 제품을 보내기도 하는 등 현지 거래처의 신뢰를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회사측은 현재의 국내시장 및 수출 선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철저한 납기준수와 더불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055)284-5211 <사진설명>오성사가 개발, 선보이고 있는 가습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