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머징 우수기술상 선정업체] IC내장돼 에너지 크게 절감

큐테크날러지…비상등 겸용 형광등 안정기

큐테크날러지(대표 송수민)가 국내 첫 개발한 ‘일반ㆍ비상전원 겸용 형광등 안정기’를 설치하면 소방법령에 따른 별도의 비상조명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 비상등 겸용 램프 점등장치를 형광등용 안정기 회로에 추가, 비상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머징 우수기술상을 받은 이 제품은 IC(집적회로) 내장형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상하 25% 범위 내에서 전압이 변동해도 조도가 일정하다. 형광등의 수명도 2만 시간에 이른다. 소방법령상 거실ㆍ피난통로 등에 설치하게 돼있는 비상조명등은 화재 등으로 인한 정전시 비상전원으로 자동전환ㆍ점등돼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그동안 업계는 기존ㆍ신축 건물에 예비전원(축전지)이 내장돼 있는 비상조명등을 사용하거나 형광등 기구에 백열등을 내장하는 등의 방법을 써왔다. 그러나 비상등 점등시간 제한과 비싼 가격, 낮은 실용성 등 때문에 제한적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큐테크날러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다 안전하고 확실한 비상조명등 시스템을 연구 개발해 2Way 상용/비상전원 겸용 안정기를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KS(한국)ㆍUL(미국)ㆍCE(유럽)ㆍPSE(일본) 등 세계 주요국의 품질인증을 받았다. 미국ㆍ일본 수출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한달 안에 설계에서 생산에까지 반영,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래 형광램프용 안정기를 생산해오고 있다. 경기도 부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직원 15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미국에 연구개발법인(QTI)을 두고 있을 정도로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측은 기존 제품 외에 비상조명등 겸용 전자안정기를 비롯 비상조명등, 조명기구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032)678-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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