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규모 경력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16일 동부그룹은 “임원과 차ㆍ부장급 간부사원 공채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력공채는 전략기획과 마케팅, 재무, 경영혁신, 영업, 기술 등 전 부문에서 진행된다. 지원자 가운데 국내외 유수기업 및 기관 경력자나 MBA, 석.박사학위 소지자, 6시그마 BB(블랙벨트) 이상 취득자는 우대한다. 특히 올해 공채에서는 동부익스프레스의 훼미리택배 인수를 통한 택배사업 진출및 렌터카사업 확대, 동부제강의 전기로 제철사업 진출,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를 합병한 동부하이텍 출범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이 다각화됨에 따라 이들 부문에서의 외부 출신 임원 및 간부사원 채용이 예년보다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그룹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임원급 10여명을 포함한 50명 정도의 임원 및 간부사원을 선발, 현재 그룹 전체 임원 240여명 가운데 삼성출신 100여명을 포함한 120명 정도가 외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