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경기 좋아지지만 생활형편은 별로”

7월 소비자심리지수 정체...생활형편전망 떨어져

소비자들은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지만 가계 형편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2로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형편에 대한 심리는 지난달과 같거나 다소 꺾였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10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은 112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현재 생활형편 심리지수는 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생활형편에 대한 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05로 나타났다. 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는 소비자가 많았다. 현재 경기와 향후 경기에 대한 심리지수는 각각 3포인트씩 상향된 107과 115를 기록했다. 주요 항목별 소비지출전망지수는 교양·오락·문화비, 내구재, 의류비, 외식비가 전월대비 각각 1~2포인트씩 하락한 반면 교육비 및 교통·통신비는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이는 물가상승으로 교통ㆍ통신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생활 형편이 크게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다른 비용을 줄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소비자들은 저축은 줄어들고 부채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저축 심리지수(96→95) 및 가계저축전망 지수(99→98)는 모두 전월대비 1포인트씩 하락했으며 현재 가계부채 심리지수(103→105)와 가계부채전망심리지수(100→102)는 모두 전월대비 2포인트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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