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CJ홈쇼핑(035760)

자산가치, 시가총액보다 저평가


CJ홈쇼핑은 최근 상승장에서 다소 소외돼 있지만 약세를 보인 이유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회사는 예상치를 밑도는 경영계획 발표와 신규사업 진출(엠플 온라인, 인터넷마켓 플레이스 사업)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올 초 15만원대의 주가가 조정을 받아 현재 10만원대 선이다. 이 회사가 뛰어든 온라인 C2C시장이 급성장 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로서의 사업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러한 악재는 이미 노출돼 점차 희석되고있다고 판단된다. 또 드림씨티방송 지분은 물론 드림씨티방송이 대주주로 있는 BSI지분을 인수했는데 이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시장에서 가입자수 기준으로 2위에 오르면서 MSO시장 재편과정에서 우월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홈쇼핑과 MSO와의 연계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홈쇼핑 시장에서도 경쟁사대비 우월적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타인자본조달과 드림씨티 지분인수에 따라 발생하는 영업권 등은 이 회사의 이익 전망치를 하락시킬 수도 있고 지역유선방송사업자(SO) 지분가치 증가도 제한적일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이 회사의 자산가치이다. CJ케이블넷과 2006년 인수가 확정된 드림시티의 지분가치 합계가 1조원 전후로 평가되는데 반해 현재 CJ홈쇼핑의 시가총액은 이보다 오히려 낮은 9,000억 수준으로 저평가돼 있다. 이는 드림씨티 인수로 발생하는 차입금을 차감한 보유 SO지분의 순자산가치와 현재 CJ홈쇼핑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CJ홈쇼핑의 영업가치를 거의 반영하지 않은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된다. 이 회사의 SO관련 손익을 제외한 주당영업가치 6만3,000원에다 SO지분가치 5만9,000을 합해 12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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