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꼽히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국증권은 2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내년 추가경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대부분 현재 주가에 반영됐다”며 “연말이 다가올수록 5%에 육박하는 높은 배당수익률이 돋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증권은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는 5,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파라다이스는 마카오 등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중국 방문객수가 빠르게 증가해 비중이 지난해 2ㆍ4분기 17%에서 올해 2ㆍ4분기에는 26%로 급증했다. 중국인들의 도박선호 경향과 GDP 성장 등에 따라 앞으로 증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높은 배당수익률과 양호한 실적 전망 등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외국인 보유 지분도 최근 21%대까지 올라섰다.
최근 우리투자증권도 “2006년 서울의 신규 카지노 개설, 마카오의 카지노 확장 정책, 싱가포르의 카지노 허가 등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파라다이스는 초청 VIP 고객 위주로 차별적인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확대 전략을 펴는 현 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정부가 신규 카지노 영업 개시를 지연한 것이 파라다이스 주가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따. 우리투자증권은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6,18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