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WTO 각료회의 9일 도하서 개막

10일 중국기업 승인21세기 세계 교역질서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인 뉴라운드의 출범을 결정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제4차 각료회의가 9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된다. WTO 회원국들은 이번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협상 출범에 관한 각료선언물과 WTO 협정 이행에 관한 각료 결정문을 회의 폐막일인 오는 13일 채택한다. 또 뉴라운드 협상과는 별도로 10일 중국의 WTO가입을 승인할 예정이다. 제세계 142개국 경제.통상 장관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의 주요 협상의제는 농산물과 서비스 시장 개방, 반덤핑 협정 개정, 정부 조달의 투명성 제고, 환경침해 규제 등이다. 그러나 뉴라운드의 최대 쟁점인 농산물시장 개방을 둘러싸고 미국 등 농산물 수출국과 우리나라.유럽연합(EU).일본 등 수입국간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 협상대표단은 이번 협상에서 농산물시장 개방과 관련, 일본 등 NTC 그룹과의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반덤핑 협정의 개정 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하(카타르)=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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