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수급 안정대책… 4조 투입 작년보다 13.8% 늘려>>관련기사
정부는 쌀 수급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농협ㆍ미곡종합처리장(RPC)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161만섬(13.8%) 늘어난 1,325만섬의 벼를 매입하기로 했다.
또 계절진폭(수확기ㆍ비수확기간의 가격차)이 없을 경우 당초 올해 공매하기로 한 정부미 250만섬 가운데 150만섬의 공매를 중단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29일 수확기를 맞아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쌀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3조9,586억원을 투입, 올 수확기 유통량의 70% 수준인 1,325만섬을 매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정부의 추곡약정 수매가 575만섬이고 농협과 RPC의 매입분이 550만섬이다. 이밖에도 농협을 통해 별도로 200만섬을 시가로 사 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오는 2004년 쌀 협상에 대비한 쌀 산업 중장기대책을 당정협의 등을 거쳐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