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언론사주 16일께 일괄 사법처리

고발안된 1~2명도 거론 구속대상 늘듯'언론사 탈세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13일 오후 김대웅 서울지검장 주재로 차장, 특수부장 회의를 열어 주요 언론사 사주를 비롯한 구속수사 대상자와 구속영장 청구시기에 대해 논의했다. 검찰은 이날 회의에서 김대웅 검사장이 수사팀으로부터 수사내용과 구속범위에 대한 의견을 보고 받고 1차 조율을 거친 뒤 사법처리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어 14일 김 검사장의 신승남 검찰총장에 대한 정례보고에서 검찰총장 승인 등 내부결재 절차를 거쳐 오는 16일께 사전 구속영장을 일괄 청구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속 대상자로는 피고발인 중 주요 언론사 사주 3명이 주로 검토됐으나 해당 언론사 핵심임원이나 사주가 고발되지 않은 언론사의 계열사의 대표 1~2명도 거론되고 있어 그 숫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날 "사주들에 대한 신병처리 문제는 가능 한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며 "충분한 보강조사 등을 거쳐 사법처리에 완벽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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