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佛등 "테러戰 이라크 확대 반대"

프랑스, 영국 및 독일은 2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국 주도의 대(對) 테러 전쟁이 이라크로 확대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불가리아를 방문중인 알렝 리샤르 프랑스 국방장관은 미국 주도의 대 아프간 군사작전 종료 후 이라크나 기타 국가들에 대해 군사공격을 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의 제프 훈 국방장관도 하원 국방위원회에 출석, 미 행정부 내의 매파들이 촉구하고 있는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 있는 뚜렷한 근거가 없다며 완곡한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독일의 요시카 피셔 외무장관 역시 의회에서 모든 유럽 국가들은 전쟁의 확대를 대단히 회의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 수색에 군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라덴의 소재에 대한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일간 이즈베스티야는 28일 빈 라덴의 체첸 도피 가능성을 보도했다. 그러나 또 다른 외신들은 아프간 반군 사령관의 말을 인용, 라덴이 국외로 탈출하지 못한 채 아프간 동부 산악지대인 토라 보라 요새에 은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90%가량 된다고 밝혔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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