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프로그램 매매 '애물단지'로

3일째 순매도… 지수방어 역할 못해

프로그램 매매가 사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그동안 지수가 급락하면 매수세 유입으로 지수를 방어하던 ‘1등 공신’이었으나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애물단지’로 변했다. 10일 주식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사흘 연속 순매도 행진 중이다. 특히 직전 2거래일 동안 681억원의 물량이 시장에 흘러나온 데 이어 이날은 3,264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졌다. 현물과 선물 간 가격차이를 나타내는 베이시스가 크게 벌어지면서 다량의 차익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선물시장은 장중 하한가에 이를 정도로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다 마이너스 4.44%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사흘에 걸쳐 3,945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청산되면서 수급부담은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나올 수 있는 차익매물은 거진 다 나와 프로그램 물량부담은 크게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전통적으로 4ㆍ4분기가 프로그램 절정기임을 감안하면 매수차익잔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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