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고이도스, 역대 네번째 '59타 클럽'에

PGA 존디어클래식 1R

폴 고이도스(46ㆍ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네 번째 '59타 클럽' 멤버가 됐다. 투어 18년차 베테랑 고이도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ㆍ7,257야드)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4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59타를 적어냈다. PGA투어 18홀 최소타 타이인 '매직넘버' 59타는 지난 1999년 봅호프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다시 나왔다. 그보다 앞서 1977년 멤피스클래식의 알 가이버거, 1991년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에서 칩 벡이 59타를 쳤다. 은퇴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01년 스탠더드레지스터핑 대회 2라운드 때 여자 골퍼로는 유일하게 같은 타수를 기록했다. 고이도스 이외 선수들의 기록은 모두 파72 코스에서 나왔다. 이시카와 료(일본)는 지난 5월2일 일본투어 대회에서 최초로 58타(파70)를 적어냈다. 투어 통산 2승을 거뒀으나 최근 하향세를 보여온 그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18홀을 도는 동안 드라이버 샷은 단 한 차례만 페어웨이를 놓쳤고 16개 홀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전반 4개, 후반에는 15번홀(파4)을 제외한 8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그는 "핵폭탄이 터진 느낌이다. 잘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11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위창수(38)는 5언더파 공동 11위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최경주(40)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8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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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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