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적판 사용률 최고동아시아 지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액이 지난 한해 48억달러(약 5조2,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얼라이언스의 로버트 홀리만 사장은 12일 말레이시아에서 동아시아 지역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가 심각한 상황이며 이로 인해 이 지역에서만 지난해 연간 약 2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70%로 해적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타이완과 홍콩이 66%로 그 뒤를 이었다. 싱가포르는 불법품 사용비중이 5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홀리만은 또 『높은 불법 복제율과 함께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