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주사 전환으로 재평가 가능성"

동부그룹 관련주 동반 강세…동부정밀 상한가 치솟아

동부그룹 관련주들이 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재평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23일 상승세를 탔다. 동부정밀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동부제강은 전 거래일 대비 13.78%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부화재와 동부CNIㆍ동부증권도 각각 7.24%, 1.61%, 3.85%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재계 20위권인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의 출범으로 구조조정 기대감과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유자산 매각 등 향후 그룹차원의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이 본격화할 경우 시장에서 동북그룹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동부제강ㆍ동부건설ㆍ동부하이텍ㆍ동부정밀ㆍ동부화재ㆍ동부증권ㆍ동부CNI 등 동부그룹주는 지난 2006년 이후 44.8% 상승했다. 코스피 상승률인 39.5%는 상회하지만 코오롱그룹이나 STX그룹ㆍ효성그룹 등 다른 중견그룹의 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한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동부일렉트로닉스가 동부한농에 흡수 합병되면서 증시에서는 이미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동부건설ㆍ동부제강ㆍ동부화재ㆍ동부정밀 등 투자적격등급 종목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 제고와 함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합병법인인 동부하이텍의 정상화와 구조조정, 동부제공의 대규모 전기로 투자 등에 대한 불확실성은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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