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오토넷 2천371억원에 매각

현대오토넷[042100]이 현대차-지멘스 자동차부품사업부(VDO)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재정경제부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7일 현대오토넷의 매매계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매각방식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34.98%와 세금정산 등을 위해 예탁(에스크로우) 형식으로 보관돼온 8.26% 등 현대오토넷 지분 43.24%를 일괄 매각하는 것으로매각가는 2천371억원이며 현금으로 수령될 예정이다. 예보는 이번 매각으로 보유기간의 배당금 등까지 포함해 공적자금 투입액보다 356억원을 추가 회수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했다. 예보가 보유한 현대오토넷 지분은 현대가 현투증권(현 푸르덴셜증권)의 자본확충을 위해 지난 2001년 2월 현물 출자한 것으로, 현투증권 매각때인 작년 2월 공적자금으로 인수했다. 예보는 "부실 금융사로부터 인수한 주식을 전략적 투자자인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엄에 매각, 현대오토넷과 국내 관련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현대차-지멘스 컨소시엄은 올 3월 현대오토넷 인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그동안 가격 등 인수 조건을 둘러싸고 한때 협상이 난항을 보이기도 했다. 현대오토넷은 자동차용 오디오, 내비게이션 등을 제조하는 회사로 지난해 5천480억원의 매출과 456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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