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금리 당분간 1% 유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현재 1%인 연방기금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단기금리는 지난 5월 이래 45년만에 최저 금리를 유지하게 됐고, 전문가들은 이 같은 초저금리가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FOMC가 금리를 유지키로 한 것은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FRB는 이날 발표문에서 “고용시장이 악화되고 있으며,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인플레이션 가능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매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했으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는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6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인플레이션 위협보다 아직은 디스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보여주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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