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통신주 목표가 잇단 상향

일부선 하향조정도…신중 접근을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통신주에 대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다만 같은 종목에 대해 상반된 분석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대표 통신주의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8개 증권사가 KTF의 목표주가를 올렸고 LG텔레콤(7개), SK텔레콤(6개), LG데이콤(4개) 등도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반해 KT와 SK브로드밴드는 일제히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며 명암이 엇갈렸다. 특히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남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 이동통신 시장은 3사의 마케팅 경쟁 자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시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됐다”며 “시장 안정화에 따른 3ㆍ4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인위적 요금인하 압력 등 규제 리스크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같은 종목에 대해 오히려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TF가 한개 증권사로부터 다소 보수적인 평가를 받은 것을 비롯해 각각 3개 증권사가 SK텔레콤과 LG텔레콤에 대해 목표주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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