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7월까지 약국은 공단의 급여비와 본인부담금을 합쳐 월평균 2,586만원의 수입(총약제비)을 올려 2,126만원의 진료수입(입원 포함)을 올린 의원에 비해 월평균 460만여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의 요양기관 종별 지급실적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요양기관 6만9,644곳에 지급한 급여비는 9조3,538억원으로 이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이 2조5,591억원을, 약국이 2조5,767억원을 받았다.
또한 7월까지 전체 요양기관의 진료 및 처방조제 등으로 발생한 총진료비는 13조726억원으로 이 가운데 의원은 3조5,885억원, 약국은 3조5,5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의원과 약국의 월평균 급여비를 비교했을 때 공단은 의원 2만4,103곳에 2조5,591억원을 지급해 의원 1곳당 월평균 1,516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약국은 1만9,633곳에 2조5,767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약국 1곳당 1,874만원으로 동네 의원보다 358만원을 더 받은 셈이다.
또한 환자 본인부담금의 경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1곳당 월평균 610만원을 기록했으며 약국은 71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올해 7월까지 의원 1곳당 지급된 월평균 총진료비는 2,126만원인 데 반해 약국은 2,586만원인 것으로 조사돼 약국이 의원보다 월평균 460만여원의 수입을 더 올렸다.
공단의 5월까지 요양기관 종별 지급실적 현황에서는 의원 1곳당 총진료비의 경우 본인부담금 597만원을 포함해 2,074만원였으며 약국은 본인부담금 708만원을 합쳐 1곳당 2,573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