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와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가 우리 농식품과 한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5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과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해외 네티즌들에게 한국 농식품과 한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를 위한 블로거 양성과 운영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중앙정부가 반크와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버공간에서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단체 반크는 지난 2월 기준 2만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동해를 왜곡되게 표기한 것을 바로잡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이름을 알렸다.
장 장관은 "최근 가수 비가 한식 세계화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에 이어 반크와의 협약으로 한식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인터넷 토대가 구축됐다"며 "반크가 열정과 창조적 발상으로 한식 세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박 단장은 "반크는 세계 속의 한국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모인 집단"이라고 소개하며 "우리 농식품과 한식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