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CD시장 점유율 1위

삼성전자, LCD시장 점유율 1위삼성전자와 LG필립스가 올해 2.4분기 대형 TFT-LCD디스플레이(박막액정화면표시장치) 시장 점유율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중 삼성전자는 출하대수와 매출액 기준으로 각각 20%와 21%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의 출하대수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3%와 56%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14.1인치 XGA와 15인치 XGA,노트북용 LCD모듈, 17인치 SXGA 데스크톱 모니터 모듈에서 1위의 공급업체로 부상했다. LG필립스는 출하대수와 매출액 기준으로 각각 14%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22%와 25%였다. LG필립스는 13.3인치 XGA 노트북 모듈과 15인치 XGA 데스크톱 모니터 모듈에서 우위를 보였다. 한편 출하대수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에 이어 일본의 히타치, 샤프,NEC, 도시바의 순이었다. 매출액 기준의 점유율도 이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밝혔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2.4분기 대형 LCD 출하대수는 740만대로, 1.4분기보다 16%, 전년동기 대비 40%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99년 4.4분기에 기록한 종전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전체 매출액은 36억9천만 달러로 1.4분기보다 10%,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42% 가 각각 증가했다. 이것 역시 종전 최고치보다 2%가 증가한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CD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은 노트북 컴퓨터 시장에서 STN을 압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데스크톱 모니터, LCD TV, 산업용 기기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입력시간 2000/08/23 11:45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