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판교 25.7평도 평당1,000만원 넘는다

중대형은 1,500만원 이하

판교 신도시 내 분양가상한제(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평균 평당 분양가는 951만~1,026만원,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1,500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택지에서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판교 신도시가 처음이다. 건설교통부는 24일 경기도와 성남시ㆍ토지공사ㆍ주택공사 등 판교 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공동주택 건설용지 공급승인 신청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건교부가 승인한 공동주택 건설용지는 총 40개 블록 46만5,244평 가운데 연립주택 건설용지를 제외한 36개 블록 43만2,513평이다. 이중 분양주택 건설용지는 24개 블록 28만7,120평(1만2,246가구), 임대주택 건설용지는 9개 블록 7만4,623평(4,384가구), 국민임대주택 건설용지는 4개 블록 7만770평(18평형 5,784가구)이다. 또한 건교부의 승인을 받은 공동주택 건설용지의 감정가격은 용적률 및 위치에 따라 60~85㎡ 이하가 평당 850만~1,054만5,000원, 85㎡ 초과가 971만~1,334만원이다. 60㎡ 이하는 조성원가(평당 743만원)의 95% 수준에 택지가 공급된다. 판교 신도시에서 가장 감정가가 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용지는 서판교 A7-1블록의 60~85㎡ 이하 용지로 평당 566만3,000원이다. 여기에 건축비(339만원)와 지하주차장 건축비 등 부대비용(46만원)을 합치면 분양가는 평당 951만3,000원이 된다. 반면 가장 비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용지는 서판교 A1-1블록의 60~85㎡ 이하 용지로 평당 641만1,000원이다. 이에 따라 이 블록의 평당 분양가는 건축비와 부대비용을 합쳐 1,026만1,000원이 된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판교 신도시 내 국민주택 규모 이하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를 1,000만원 이하로 억제할 방침이고 편의시설 설치비, 친환경 예비인증 인센티브 비용이 건축비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아 실제 분양가는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판교 신도시에서 25.7평 초과 아파트 용지의 감정가격이 가장 싼 곳은 서판교의 A7-1블록으로 평당 626만6,000원 수준이며 가장 비싼 곳은 동판교의 A20-2블록으로 평당 762만3,000원이다.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채권ㆍ분양가 병행입찰제가 적용돼 결정되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을 산정하기 어렵지만 정부 방침대로 1,500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가 조성원가의 95% 수준에서 공급되는 18평형 이하 406가구의 평당 분양가는 788만~861만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판교 신도시 공동주택 건설용지는 오는 6월1일 매각공고를 거쳐 6월20일까지 사업시행자별로 계약을 완료하게 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85㎡ 이하의 경우는 추첨, 85㎡ 초과는 채권ㆍ분양가 병행입찰로 택지공급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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