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주력 사업 분야 책임자 대폭 교체

디지털프린팅사업부장에 최치훈 고문<br>상생협력실은 조원국 부사장이 맡아


삼성전자는 22일 조직개편과 함께 주력사업 분야의 책임자를 대폭 교체했다. 디지털미디어(DM)총괄 박종우 사장이 겸직하던 디지털프린팅사업부장에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로 영입돼 총괄 대표이사 보좌역으로 근무한 GE 출신 최치훈 고문이 사장으로 전환ㆍ배치됐다. 최 사장은 동양인으로는 드물게 GE의 본사 오피서(officer, 등기이사 격)로 근무한 만큼 날카로운 사업감각과 두둑한 배짱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사장은 또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사업 추진 등 다양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프린터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신설된 상생협력실은 DM총괄 경영지원실을 책임졌던 조원국 부사장이 맡았다. 상생협력실의 설치 목적이 중소협력사와의 교류협력인 만큼 조 실장은 협력사와의 기술협력, 경영노하우 전수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반도체총괄의 권오현 사장이 맡아오던 시스템LSI(비메모리 반도체)사업부는 SOC개발실장으로 근무해온 우남성 부사장이 맡게 됐다. 우 부사장은 미국에서 주로 통신용 반도체 칩 설계를 담당해오다 지난 2004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에 입사했으며 전문적 기술을 가진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AV사업부장을 맡았던 전동수 부사장은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으로 이동했다. 동남아총괄을 담당했던 박상진 부사장은 삼성테크윈 카메라사업부장으로 전출됐다. 동남아총괄에는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장이었던 하윤호 전무가, 중남미총괄에는 이탈리아법인장인 유두영 전무가 각각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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