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미국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광견병 치료용 항체의약품 개발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미 정부 산하기관인 질병통제센터(CDC)와 광견병 치료용 항체 의약품의 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의향서 체결로 미 질병통제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광견병 치료용 항체 물질 중 최종 선별된 항체의 세포주 개발을 포함한 신약 개발과 임상을 진행한다. 또 치료제 개발 후 셀트리온이 독점적으로 신약의 라이센스를 보유하며 질병통제센터는 제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광견병 항체 신약은 셀트리온이 개발해 독자적으로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첫 번째 신약이 될 것”이라며 “개발 및 임상 과정을 고려할 때 2014년께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백신을 제외한 광견병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3억 달러 이상으로 매년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 이상이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중 5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다. 기존 광견병 치료제의 경우 원료 생산이 원활하지 않은데다 사람 혈액으로 만들어 에이즈(HIV) 등의 감염 위험성이 문제로 지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