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중공업·STX엔진 등 선박 엔진업체 실적호조 기대

조선업종의 호황이 장기화되면서 후방업체인 선박용 엔진업체들의 실적도 호조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7일 대우증권은 “조선업의 호황으로 선박용 엔진업체들의 일감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주 원자재인 철강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엔진 수주단가도 상승할 전망이어서 엔진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적인 선박 엔진업체인 현대중공업, STX엔진을 최선호주(톱픽)로 꼽고 엔진부품업체인 케이에스피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2ㆍ4분기 엔진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한 3,0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15.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STX엔진도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8% 증가한 2,285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률도 흑자전환해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으며 STX엔진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1,5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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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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