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자동차등 대형 수출주 상승탄력 기대

실적개선 예상 삼성電·현대차·기아차 '러브콜'<br>천안함 사태로 방위산업株도 매력 높아져<br>환율하락 따른 여행수요 증가 "하나투어 유망"




외국인들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정보기술(IT)ㆍ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들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자ㆍ현대차 등 대형 수출주들의 상승 탄력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아울러 물류 관련주와 여행주, 게임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ㆍ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추천 이어져=이번주에도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ㆍ기아차가 증권사들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1ㆍ4분기에 메모리와 LCD 패널 가격의 강세로 연결기준 4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메모리 공급부족으로 반도체 부문의 실적 호전 추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지난해 LED TV에 이어 올해는 3D TV 본격 출시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에 대한 인기도 높다. 우리투자증권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2ㆍ4분기 미국 점유율 상승, 글로벌 시장 점유율 대비 낮은 시가총액 등으로 저평가 메리트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화증권은 "세계 자동차업계 경쟁구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현대차의 위상이 주가에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대신증권ㆍ한화증권은 기아차를 추천했다. 신차 출시 효과로 지난 3월 판매가 크게 늘어났고 원가율이 개선됐으며 해외 자회사의 부실 관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방위산업주ㆍ물류주 등도 부각= 천안함 침몰 사태 이후 방위산업주의 투자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은 삼성테크윈에 대해 " 하반기 체결이 예상되는 호주와의 K-9 자주포 공급 계약 체결 등 방산산업 매출의 증가가 예상"되며 "CCTV 사업부도 순조로운 실적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T중공업에 대해 "K21 차기 보병장갑차 등 차세대 기동장비용 변속기 공급확대 등 정부의 방산수출 증대 정책 등으로 방산매출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물류와 관련해서는 한국공항과 한진해운이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한국공항에 대해"경기회복에 따른 여객 및 화물물량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 컨테이너 운임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수익성 회복과 함께 미국 소비회복, 재고보충 수요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ITㆍ자동차 부품주 및 여행주도 주목=경기회복과 환율하락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로 하나투어가 복수추천됐다. 현대증권은 하나투어에 대해 "해외여행 수요가 강하게 회복되고 있어 양호한 1ㆍ4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3월 이후 하나투어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수급상황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현대차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평화정공을 추천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원가경쟁력 향상에 힘입어 최대공급처인 삼성전자에 대한 공급물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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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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