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1일 '중국 부동산 시장 꼭짓점왔나' 보고서에서 중국의 부동산 가격이 중장기적으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래정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중국 부동산시장에서 부상하는 '거품론'의 근본배경으로 중저가 주택의 공급 부족 현상을 꼽았다.
부동산업체와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방정부가 각종 제약으로 개발 이윤이 크지않고 세수 증가 효과도 작은 중저가주택 대신 고급주택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는설명이다.
박 위원은 "고도성장기에 중저가주택의 공급이 여의치 않으면 만성적 가격 상승압력을 낳고,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부동산 불패 신화'를 각인시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중국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시장 안정책이 공개된 이후 중저가 주택의 경우 공급확대를 예상한 수요자들의 구매 시점 연기로 현재 가격 수준을유지하기 힘겨울 수 있다"며 "그러나 경제 성장과 도시화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중국 부동산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