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전년 동기에 비해 나은 3ㆍ4분기 성적표를 제출했다.
17일 대림산업은 올해 3ㆍ4분기에 매출액 1조1,258억원, 영업이익 1,106억원, 순이익 9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 순이익은 2.5% 늘어난 규모다. 회사 측은 “건설 및 유화사업, 해외건설 부문 등 전 분야에서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백재욱 서울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올해 주택사업 부문의 이익개선으로 지난 2년간 이어진 영업 위축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평가하며 “여기에 뚝섬, 아산 배방지구 등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이 다가오고 있는 점, 또 자회사인 삼호ㆍ고려개발이 실적개선 추세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림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5,500원(2.91%) 내린 18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