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양풍동등 4개지구 주공아파트 계약자, `분양원가공개` 행정소송 제기

주공아파트 계약자들이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분양가 원가공개와 관련해 집단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고양풍동ㆍ용인동백ㆍ부천소사ㆍ인천삼산 등 4개지구 주공아파트 계약자들은 11일 “여러차례에 걸쳐 주택공사에 분양원가 내역 공개 및 분양가 인하를 요구했으나 번번이 거절 당했다”며 “내주중 법원에 정보공개거부 취소처분을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동 주공그린빌 계약자대표회의의 민왕기 위원장은 “주택공사가 분양원가 공개 및 주택공사 책임자 면담 요구 마감 시한인 10일까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주택공사가 계약자들의 요구를 무시해 집단 행정소송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주택공사는 계약자들의 분양원가 산정방법은 문제가 많다며 원가공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공 관계자는 “개별 사업지구에 대한 분양원가 공개반대 입장은 종전과 변함이 없다”면서 “특히 계약이 끝난 지구에 대한 원가공개 관련 집단민원은 시장질서에 반할 뿐만 아니라 향후 공공사업을 추진하는데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철균기자 fusionj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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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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