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심 전자부품회사가 경남 사천시 진사외국인기업 전용단지에 처음으로 투자를 한다. 경남도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노바토시에 있는 전자부품회사인 스페이셔라이트(Spatialight)와 1,200만달러(140억원)를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스페이셔라이트는 LCoS(Liquid Crystal on Silicon:액정실리콘디스플레이어)를 생산하는 미국의 핵심 전자부품생산업체다. 이 회사는 HDTV관련부품과 노트북, 게임기 등 전자부품의 고급기술에 중점 투자, 400여명의 기술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셔라이트는 오는 9월 착공식을 갖고 내년 4월 준공, 5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남도 백중기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해외자본 유치는 최근 도가 역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더욱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 스페이셔라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유지하면 다른 구미 자본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