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항공권(e티켓)이 종이항공권을 대부분 대체했다.
대한항공은 전자항공권을 도입한지 두 달만인 8월 중순 현재 구매율이 90%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전자항공권 구매율은 6월 58%, 7월 73%로 집계됐으며 8월 구매율은 9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한항공측은 설명했다.
지난 6월 17일 전자항공권 발급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 종이항공권을 병행발급해 왔다. 지난 7월1일 전자항공권을 도입한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구매율이 85%에 달하며 종이항공권을 완전히 폐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전자항공권 도입으로 승객 1인당 5달러의 비용절감효과를 얻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며 “한국의 특수성 등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1인당 1달러 이상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