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높이려면 환경경영 하라"

"주가 높이려면 환경경영 하라" 대한상의 보고서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주가를 높이는 환경경영'이란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환경경영을 하면 자사의 자본비용을 낮춰 현금흐름이 개선돼 주가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경영은 환경과 수익을 동시에 추진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경영활동이라는 것. 상의는 최근 미국ㆍ덴마크ㆍ스위스 등 선진국에서 금융기관이 기업의 환경위험을 평가해 대출이자율에 반영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도 환경위험이 큰 기업에 대해 대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중공업, 한화 등은 환경경영을 실천해 기업인수합병(M&A)에서 유리한 협상결과를 얻어 냈다고 상의는 지적했다. 상의는 또 미국 증권감독위원회는 상장기업들의 환경관련 정보를 종합분석해 다우존스 안정성지수를 발표, 환경경영 여부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91년부터 환경친화적 기업에 집중투자해 온 윈슬로 매니지먼트의 WEG펀드가 최근 5년간 누적수익률이 18.3%로 다른 펀드보다 두배 가까이 수익률이 높았다고 소개했다. 상의 관계자는 "앞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하지 않을 경우 기업 이미지 저하, 판매부진, 생산성 저하, 금융비용 증대 등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광본기자 입력시간 2000/11/19 19: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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